한의학 속 정력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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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는 남성의 성기능, 혹은 정력에 관하여 이야기 할 때, 신장에 쌓이는 정(精)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이지스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기본처방인 양기공진단과 양기진수고 역시 이 신정(腎精)을 보충하기 위한 처방입니다. 그러면 남성의 기능과, 이 신정이라는 것이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이며, 양기공진단과 양기진수고는 어떠한 작용을 하는 약들일까요?

몸의 기능과 신정과의 관계

한의학의 경전이라 불리는 [황제 내경]을 살펴보면 “몸이 생기기 전에 먼저 생기는 것이 精이고 精은 몸의 근원이 된다”고 합니다. 그만큼 몸을 가장 기본을 이루는 것이 精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정은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우리가 먹고 마시고 호흡하는 모든 것이 오장을 통하여 진액을 형성하고 이러한 진액들은 각각의 오장에서 정으로 형성하게 되는데 더 정미롭고 농축된 것은 신장으로 보내지게 되어 신장에서 저장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신장의 정은 몸 안의 뼛속으로 스며들어가 골수와 뇌(腦)를 보(補)하고 더해주며 아래의 넓적다리 안쪽으로 흘러갑니다. 그래서 정자와 난자를 형성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정이 모자라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정과 기는 서로 보충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정은 몸의 형을 유지하는 기본이 되며 골수를 만들어주는 기본이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정이 부족해지면 기가 허해지고 체형이 불균형해지며 노화가 쉽게 유발됩니다. 또한 골수가 부족해지면서 수해[뇌는 골수가 모이는 곳으로 다른 이름으로 수해라 합니다]가 부족하게 되면 머리가 도는 것 같고, 귀가 울리며, 정강이가 시큰거리며 아프고, 하체에 기력이 떨어지면서, 정력역시 부족해집니다.

정은 왜 精이라 쓰나요?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의 영양분이 정으로 되기 때문에 쌀'미(米)’자와 푸를‘청(靑)’자를 합쳐서 ‘정(精)’자를 만든 것입니다. 그만큼 정이라는 것은 먹는 음식에 대한 영향을 많이 받으며 그중에 가장 맑은 것만을 모아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정력 역시도, 이곳에서 나오는 힘이므로 精力이라고 씁니다.

정은 어떻게 소모되나요?

일상생활을 하면서 활동을 하면 기본적으로 정이 소모되게 됩니다. 따라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정이 줄어들면서 노화가 진행이 되는 것입니다. 과로와 스트레스 등도 몸의 火를 만들면서 정을 태워 소모를 합니다. 또 이러한 정은 보통 한번 성생활을 하면 반 홉 가량 잃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소모되는 정은 보충해 주지 않으면 정액이 줄어들고 몸이 피곤하게 됩니다. 성욕을 조절하지 않으면 정이 소모되고 정이 소모되면 기가 쇠약해지고 기가 쇠약해지면 병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과연 정이라는 것은 사람의 몸에서 가장 중요한 보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정은 어떻게 보충하나요?

건강하고 질병이 없는 사람들은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좋은 물을 마시며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으로도 어느 정도 소모되는 정이 채워집니다. 그런데 기가 약하거나 몸이 허하고 약한 경우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그만큼 정의 소모가 매우 많은 상태이고 이를 채우는 데 가장 좋은 약이 양기 공진단과 양기 진수환입니다. 이 둘은 양과 음의 관계에 있는데, 양기공진단은 정과 기를 함께 채우고 기운을 빠르게 순환시키는 기능이 있어서 단기적인 효과에 뛰어나고, 양기진수환은 정과 혈을 채우기 때문에 차근차근 정을 채워주어 장기적으로 복용할수록 강력한 효과를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