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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염은 성병으로 분류되는 질환이 아니며, 발병 원인 또한 다양하고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병도 전립선염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립선염은 대부분의 경우 성행위와는 무관하게 발병합니다. 하지만 의심될만한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거나 과거에 요도염에 걸렸던 적이 있다면, 세균 검사를 통해 전립선염의 원인을 명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립선염은 성관계를 통해 옮기는 전염성 질환이 아니며, 적절한 성관계는 증상의 완화와 치료에 도움이 되므로 권장되고 있습니다. 전립선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 문제될 부분이 전혀 없으며, 세균성 전립선염이라 할지라도 질환이 전파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자위행위를 할 때 사정을 자꾸 참거나, 비정상적인 자위행위 방법으로 요도의 압력을 상승시키면 전립선염을 유발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자위행위 자체가 전립선염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규칙적이고 정상적인 자위행위나 성관계는 전립선염의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단순히 자위행위를 많이 한다고 해서 전립선염에 걸리지는 않으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 커피 등의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탄산 음료 등의 섭취는 전립선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멀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주 또한 전립선염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치료기간에는 반드시 금주해야 하며, 흡연도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립선염에 걸렸을 때는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좌욕을 통해 근육의 긴장상태를 완화시키고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주기적인 성생활을 통해 정액을 배출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오래 앉아있게 되면 전립선염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존재하는 기관으로 방광 하부의 요도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전립선이 비대해져 요도를 압박하면 소변이 나오는데 방해를 받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소변 줄기가 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변 줄기가 약하다고 해서 다 전립선 비대증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적절한 검사를 거쳐 진단을 해야 합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단순히 소변의 흐름이 감소되는 것 외에도 빈뇨, 야간 빈뇨, 절박뇨, 지연뇨, 단절뇨 등의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는 복잡한 병태 생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전립선 비대증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치료방법도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처치를 위해서는 의료인과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가장 큰 유발인자는 연령 증가와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입니다. 일반적으로 전립선의 조직학적 변화는 30대 중반부터 시작되며 나이가 들면서 점점 증식하는데, 50대 남자의 50%, 60대 남자의 60%, 80대의 90%에서 전립선 비대증이 나타납니다. 이 중 절반 정도에게서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여러 가지 배뇨 곤란 증상이 나타나지만, 실제로 젊은 사람이 전립선 증식에 의해 배뇨증상을 겪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보통 빨라도 40, 50대 정도가 되어야 자각할 수 있을 정도의 배뇨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전립선 수술을 통해 요도를 압박하고 있던 전립선을 제거하게 되면 소변을 보는 것이 시원해집니다. 오히려 오랫동안 요도를 누르고 있던 것이 사라지면서 일시적으로 소변을 자제하는 것이 어려워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렇게 발생하는 요실금은 케겔 운동을 통해 골반 근육을 강화해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서도 지속적으로 요실금이 발생한다면, 전립선 수술 때문이 아닌 방광 기능을 포함한 다른 부분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추가적인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복압성(긴장성) 요실금은 일반적으로 고령, 출산이 주요 유발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임신 또는 출산의 경험이 없는 젊은 여성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복압성 요실금은 골반 근육의 손상이나 기능 저하로 발생하거나, 요도 기능 저하로 발생합니다. 나이가 어리고 출산 경험이 없는 분들도 선천적으로 요도가 짧거나 요도 괄약근이 약한 경우, 요도 기능의 문제로 인한 복압성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전적인 요인이나 다른 내외과적 질환으로 인해 요실금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비만이나 흡연, 변비, 선천선 기형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실금이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흘러나오는 증상을 말합니다. 그 중 복압성 요실금이 가장 흔한 형태인데, 방광과 요도를 지지하고 있는 골반 근육이 약해져 이를 지지해주지 못하게 될 때 발생합니다. 약해진 골반 근육이 기침, 재채기 또는 무거운 것을 드는 것과 같이 복압이 가해지는 상황을 버티지 못하므로 케겔 운동을 통해 골반저근을 강화하여 요실금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리한 케겔 운동은 회음부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요실금 증상을 나빠지게 만들 수도 있으므로 증상의 변화를 살펴가며 의료인과의 상담 하에 조절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 방광염의 일차적인 경로는 요도로부터의 상행 감염입니다. 여성의 요도 부위와 질, 회음부는 세균이 서식하기 쉬운 환경이며, 해부학적 특성상 요도와 항문의 거리가 가까우며 요도가 짧습니다. 따라서 성생활이나 임신 시 장내세균이 용이하게 방광으로 상행성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방광염으로 치료받는 환자의 90%가 여성이며, 여성의 30%는 일생에 한 번 이상 방광염에 걸리고, 25%는 치료 후 6개월 이내에 재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요도가 길고, 요도와 항문 사이의 거리도 멀기 때문에 여성에 비해 방광염에 걸릴 위험이 낮습니다.
지나친 자위행위 이후에 느껴지는 배뇨 통증을 방광염의 증상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자위행위는 방광염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없으며, 이는 방광염으로 인해 나타나는 통증이 아닙니다. 방광염 발생의 주요 원인은 항문 주위의 장내 세균이 회음부를 거쳐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행 감염이 방광염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자위행위는 자체는 방광염을 일으키지 않으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