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이 어떠한 질병인가요?
전립선(prostate) 前立腺 은 방광 아래에 위치하는 밤톨 모양의 조직으로 전립선 액을 생산하는 생식선입니다. 전립선 액은 정액의 액체 성분의 30% 정도를 차지하는데 사정을 할 때 전립선 가운데에 나 있는 구멍을 통해 요도로 전립선 액을 배설해 냅니다. 전립선 액은 정소에서 만들어져서 이동해 온 정자에게 영양을 공급하며, 사정된 정액이 굳지 않도록 액체 상태를 유지시킴으로써 정자가 활발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전립선이나 또는 전립선 주위의 조직에 염증이 생겨 배뇨지연이나, 빈뇨 및 야간뇨 또는 혈뇨의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을 전립선염(prostatitis)이라고 합니다.
제3군인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과 증상이 유사하므로 감별을 위한 검사가 필요하다. 제3군인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의 증상은 통증 혹은 불편감이다. 동통은 주로 골반부위, 즉 회음부나 성기 윗부분인 치골상부에서 발생하며, 허리, 성기 바깥 부분에 나타나거나 사정 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제4군인 무증상성 염증성 전립선염은 말 그대로 증상이 없는 경우이다.
미국 국립 보건원(NIH;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에서는 전립선염을 세균성과 비세균성, 급성 또는 만성에 따라 4개의 군으로 구분합니다.
세균 감염으로 인해 급성으로 진행되며 오한, 발열, 근육통 동반
전립선염이 재발되면서 전립선염에서 원인균이 검출
만성 환자의 80% 이상. 원인균 검출 없이 전립선염 증상 호소
주관적 증상은 없지만 전립선 염증이 발견된 경우
전립선염은 다양한 임상적 증상을 보입니다. 강하고 갑작스런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요절박,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갑자기 소변이 막히는 급성요폐, 소변을 보고 싶어도 소변이 마음대로 나오지 않는 배뇨곤란, 야간 수면 시간에 배뇨를 자주 하는 야간뇨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허리나 회음부, 직장이나 항문, 고환, 성기 바깥쪽의 통증이 나타납니다. 전립선은 골반강 깊숙히 위치해 있는데, 골반강 안에는 혈관과 신경이 많으며 골반을 지지하는 근육이 분포해 있어 전립선에 염증이 생길 경우 주변 구조물에 불쾌감이나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혹 사정 시에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전립선의 구조가 요도와 연결되어 있고, 사정을 할 때 정낭의 정자와 전립선액이 사정관을 통해 배출됩니다. 따라서 전립선에 염증이 발생하면 사정관을 자극하여 사정 조절이 어려워지는 조루 증상이나 전립선 주변 조직의 압박을 야기하여 음경으로 가는 혈액과 신경을 눌러 발기부전 증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만성 전립선염은 치료가 잘 되지 않고 자주 재발하기 때문에 잦은 소변문제로 인해 불안감과 함께, 성기능의 약화를 동반하면서 정신적인 우울증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전립선염으로 인해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 오한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전신적인 근육통, 관절통이 동반되거나 권태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보통 하부요로증상이 있을시 발기문제와 성적욕구 저하로 발생되기 쉬우며,
각각 32.9% / 21.6%의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뇨관련 | 빈도(%) | 일반건강관련 | 빈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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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시불편 | 77(20.3%) | 걱정, 근심 | 149(39.2%) |
수면장애 | 61(16.1%) | 발기문제 | 125(32.9%) |
배뇨통 | 52(13.7%) | 성적욕구저하 | 82(21.6%) |
일상사회생활 | 40(10.5%) | 힘, 활력부족 | 63(16.6%) |
음료수섭취 | 7(1.8%) | 성기능저하 | 59(15.5%) |
야외활동 | 7(1.8%) | 피곤, 지친느낌 | 32(8.4%) |
공연, 극장관람 | 7(1.8%) | 심한 기분변화 | 21(5.5%) |
나이 50세이상, 380명대상 |
요도의 입구로부터 대장균이 전립선으로 옮겨져서 감염이 된 경우입니다. 요도는 항문과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있기 때문에, 불결한 위생 관리 등의 이유로 요도로부터 대장균이나, 대변연쇄구균 등의 원인균이 요도로부터 상행감염을 일으키면 전립선염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소변은 우리 몸의 방광에 저장되어 있다가 요도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소변이 다 배출되지 못하고 요관에 남아있다가 전립선으로 역류가 될 경우 소변에 존재하는 세균에 의해 전립선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이란 우리 몸의 면역 세포가 우리 몸의 일부를 외부에서 침입한 것으로 오해하고 우리 몸을 공격하는 질환입니다. 전립선염을 앓고 계신 분들은 피로가 심하거나 컨디션이 안 좋은 경우에 증상이 더 심해지시고는 합니다. 우리 몸의 면역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면 이것이 곧 전립선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현대의학의 전립선염을 한의학에서는 동의보감을 포함한 각종 문헌에 임병(淋病) 뇨탁(尿濁) 산병(疝病), 백음(白淫) 등으로 기술해 놓았고 다양한 치료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나무에서 이슬이 맺혀 물이 방울져서 떨어지는 것처럼 소변이 원활치 않고, 소변의 문제 뿐 아니라 배뇨통이나 요통 등을 동반하는 것을 임병(淋病)이라 말합니다. 하복부와 회음부 쪽이 당기는 것과 같은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산병(疝病)이라 했고, 소변이 맑지 못하고 혼탁한 경우 뇨탁(尿濁), 특히 소변이 쌀뜨물 같은 경우 백탁(白濁)이라 지칭해 불렀습니다. 특히 임병(淋病)은 전립선염의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전립선염의 초기의 증상과, 급성의 증상은 염증이 심해짐으로 인해 나타납니다. 염증의 발현으로 붓고 열이 나게 되면서 통증과 잔뇨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때는 먼저 소변을 통해 열이 빠져나갈 수 있게(청열 리소변 淸熱 利小便) 도와주고 부기를 빼는(거습 祛濕) 치료를 시작합니다.
만성 전립선염은 염증이 장기화되고 나았다가도 쉽게 증상이 다시 생겨납니다. 이와 함께 소변과 전립선액의 배출이 곤란해 지고 회음부의 통증과 소변의 문제가 더욱 빈발하고 심하게 나타납니다. 만성으로 전립선염이 나타나면 조루나 발기부전과 같은 성기능의 문제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만성적으로 전립선염이 진행된다면 막힌 것을 흐르게 하고, 부족한 것을 메꾸어주는 개울행기(開鬱行氣), 자음보신(滋陰補腎) 치료법을 사용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