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인 이 모씨(32세/남)는 요즘 말 못 할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소변을 볼 때 극심한 통증과 함께 혈뇨 증상을 겪고 있기 때문이었다. 딱딱한 의자에 오랜 앉아있어 증상이 생긴 것이라 생각한 이 씨는 방석을 사용하면서 통증을 버티고 있었다.
하지만 고통이 점점 심해져 나중에는 앉는 것조차 하지 못하게 되자 결국 이 씨는 병원을 찾게 되었다. 검사 후 이 씨는 ‘전립선염’이라는 진단을 받자 놀라게 되었다. 전립선염은 중년 남성만 걸리는 질환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비뇨기과를 방문하는 환자의 1/4을 차지할 정도로 전립선염은 흔한 질환이 되었다. 주로 중∙장년층의 전유물인 줄 알았던 전립선염은 이제 20~30대의 남성에게도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전립선염이란 밤톨 정도의 크기인 전립선이 세균 등의 침투로 인해 염증이 발생한 것을 말한다.
통증과 불쾌감 일으키는 전립선염
전립선염의 주 증상은 ‘통증과 불쾌감’이다. 고환, 요도, 회음부 그리고 방광부위에 통증이 발생하고 전립선 주위에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배뇨곤란과 갑자기 소변이 막히는 급성요폐 등의 배뇨장애 증상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젊은 남성 층에서 전립선염이 나타나는 요인으로 장시간 앉아 일이나 학업을 하는 생활습관을 꼽았다.
본질적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어
전립선 치료 이지스한의원 부산점 장혁 원장은” 전립선염은 그 증상에 따라 치료가 다를 수 있습니다. 급성 전립선염은 항생제와 같은 약물치료를 진행하면 치료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염증이 전체에 퍼지고 잦은 발병이 일어나는 만성 전립선염 같은 경우는 본질적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재발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했다.
전립선염을 치료하는 방법은 약물치료, 고주파 치료, 수술 등과 같이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다. 그 중 근본적 원인을 치료하는 방법 중 하나는 한방을 이용한 치료가 있다. 동의보감을 포함한 각종 문헌에는 백음, 산병, 뇨탁, 임병 등으로 전립선염을 기술해 놓고, 발병 원인에 초점을 맞춘 치료법을 기록해 놓았다.
대표적인 한의학적 치료법으론 침과 탕약이 있다. 침 요법은 기와 혈의 순환을 도와 손상된 장부의 기능을 정상화를 도와준다. 침을 사용 시에 전침을 병행하면 효능을 더 촉진하며, 통증과 염증의 매개물질인 Prostaglandin E2 감소에 보조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탕약을 이용한 치료는 먼저 복진, 맥진, 설진을 통해서 오장육부와 정기신혈을 파악한 후, 개개인의 체질, 발병 원인, 증상 등에 중점을 둔 맞춤처방을 내려 치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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