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인 횟수의 배뇨, 전립선비대증 증상일 가능성 있어

중년 이상의 연령층에 흔히 발생하는 전립선비대증,한의학적 치료법으로 근본적 해결 가능

사람은 연령에 따라 하루에 소변을 보는 횟수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영아는 하루 20회, 소아는 8회에서 10회 사이, 청소년은 6회 이하, 성인은 5~6회 정도가 적절한 배뇨 횟수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간혹 성인 남성들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하루에 화장실을 방문하는 횟수가 평균보다 증가하는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보통 이러한 현상은 노화에 의해 방광의 힘이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잦은 배뇨는 단순 노화 현상이 아닌 전립선비대증과 같은 배뇨 장애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생식기관 중 하나로 방광 바로 밑에 위치해 있다.이는 전립선 내에 위치한 정낭에서 나온 사정관이 요도에 합류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자에 영양소를 공급하거나 정액이 액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전립선이 다양한 원인으로 비대해져 요도가 압박 당하는 탓에 배뇨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바로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한다.

전립선비대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전립선비대증은 중년 이후의 남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로 아직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고령자가 높은 빈도로 전립선비대증에 노출된다는 것을 비춰 보았을 때 내분비 기능이 저하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전립선비대증이 남성호르몬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설을 유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그 증거로 선천적으로 고환의 기능이 없거나, 고환을 제거하였던 남성들에게 전립선비대증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례를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그 밖에도 전립선비대증이 동양인보다 백인에게 흔하게 나타나거나 육식이나 우유 섭취가 많은 남성에게 빈도 높게 나타난다는 점을 기반으로 영양, 식생활, 인종간 차이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거론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하루 8회 이상의 소변을 보는 빈뇨이며, 그 외에도 수면을 취하는 도중에 소변이 급해 깨어나는 야간뇨, 소변을 참기 어려워지는 요절박, 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오는 지연뇨, 소변이 갑자기 끊기는 단절뇨,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는 세뇨 등이 있다. 그러므로 중년 이상의 연령이고 전립선비대증이라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시급히 병원을 방문해 전립선비대증 여부를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법

이지스한의원 수원점 안건우 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에 큰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러니 질환을 방치하지 말고 되도록 시급하게 치료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는 국소적으로만 질환을 치료하는 양의학적 치료보다는 생체의 이상 자체를 조정하여 질환을 치료하는 한의학적 치료법을 시행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한의학은 생명 현상을 관찰함에 있어 동적이고 종합적인 관점을 중시함으로써 근본적인 체내 생명력을 배양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목적을 가지는 의학이다. 특히 환자 개개인의 원인, 증상, 체질별 특징을 찾고 정상화에 필요한 개인별 맞춤처방을 실시하기 때문에 더욱 뛰어난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의 대표적인 한의학적 치료법으로는 한의학의 기본이론을 바탕으로 천연물, 또는 가공된 약제를 혼합 및 조제하는 한약이 있다. 이 방법은 체내의 양기를 돕고 원기를 올려주면서 음경, 음낭의 차고 습한 것을 없애 배뇨 장애를 멎게 해주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