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뇨 때문에 자주 일어난다면?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해봐야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는 전립선 비대증, 조기 치료가 중요해

인간이 진화론적으로 완벽하지 않다는 대표적인 증거가 바로 전립선이다. 전립선은 남성의 방광 바로 밑에 밤톨 모양을 한 생식기관이다. 이는 정액의30%를 만들어내며 사정할 때 정액 분출을 돕는다고 알려졌지만, 아직 정확하게 어떤 기능을 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실 정액은 전립선보다 정낭에서 만들고, 정액 분출도 정낭과 골반 근육에서 더 큰 역할을 한다. 실제로 정자 생성과 배출은 고환과 부고환에서 담당하니 전립선이 없어도 생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러한 이유로 방광, 요도, 괄약근만으로도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을 정도로 조절이 가능하다.

앞서 언급한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전립선은 비교적 중요하지 않은 기관이지만, 모순적이게도 여러 트러블을 일으킨다. 전립선이 그 예로 전립선 비대증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이는 비정상적으로 커져 배뇨에 불편을 주는 질환이다. 전립선 비대증은 소변을 자주 봐야 하고 야간에 소변이 마려워 자주 일어나게 되며, 이 외에도 요주저, 비뇨, 복압 배뇨 같은 배교 기능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만약, 이런 상태가 반복된다면 지속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가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여기서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78만 명이었던 전립선 비대증 환자는 6년 새 46.28% 증가한 1,152,399명이었다. 전립선비대증은 대부분 중년 이상의 환자들이지만 최근에는 비교적 젊은 30대 환자도 증가하여 문제가 더욱 불거지고 있다.

전립선 비대증은 일반적으로 동물성 지방 섭취 증가, 비만, 고령화, 호르몬 등이 원인이 된다.이에 과음과 스트레스까지 더해진다면 위험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 만약,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과음을 하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급성 요폐, 요로 감염 등의 합병증까지 초래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체질과 증상에 맞는 전립선비대증 치료

전립선 비대증 개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들의 인식이다. 전립선 비대증 환자들은 이러한 질환이 나이를 먹으면 자연스럽게 겪는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지스한의원 부산점 이명기 원장은 “전립선 비대증은 치료를 미루고 방치할 경우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잦은 소변으로 집중력이 떨어지고 수면 부족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에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라도 치료가 꼭 필요한 질환입니다.”라고 전했다.

한의학적으로 전립선 비대증은 배뇨 시 힘이 없고 통증을 동반하는 임병(淋病), 하복부 통증과 배뇨 곤란이 있는 융폐(癃閉)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에 이지스한의원은 체질별, 증상별로 개개인의 특징에 맞는 탕약과 환약, 약침, 왕뜸, 마그네틱 체어 같은 한방적인 방법으로 치료하고 있다. 여기서 마그네틱 체어는 요실금과 전립선 등 비뇨기 질환에 효과가 있는 치료법으로 전립선 비대증에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립선 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적색 육류를 가급적 줄이는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전립선 비대증은 예방을 하는 것도 좋지만, 전립선 비대증 증상이 의심되었을 때 일찍이 의료기관을 찾아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전립선 비대증 증상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는 증상이라 생각하여 치료를 미룬다면 오히려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으니 제때 치료를 받아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