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에게만 존재하는 전립선은 방광 아래에 위치하며 정소에서 만들어져 이동해 온 정자에게 영양을 공급하며, 사정된 정액이 굳지 않도록 액체 상태를 유지시키는 전립선액을 분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전립선액은 사정 시 요도를 통해 배출되어 정자가 활발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생식부속기관이다.

전립선은 요도를 감싼 형태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전립선이 비대해지게 되면 요도를 압박해 좁아지게 만들어 빈뇨, 야간뇨, 요절박 등의 각종 배뇨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발기부전과 같은 남성의 성기능에도 장애를 일으킬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질환을 ‘전립선비대증’이라고 부른다.

전립선치료 이지스한의원 대전점 조훈범 원장은 " 전립선비대증이 계속 진행된다면 각종 배뇨장애뿐 아니라 요로감염, 혈뇨, 방광결석 등의 다른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방광의 수축력이 회복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이미 방광이 기능이 망가져 비대해진 전립선을 제거하여도 소변을 볼 수 없는 심각한 상황으로 될 수 있어 치료를 빨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했다.

신체 균형을 맞출 수 있는 한방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어

전립선비대증을 비롯한 전립선 질환은 특히 재발이 잦을 뿐 아니라 재발 시 증상이 더욱 악화되며, 항생제를 이용한 치료를 할 시에 내성이 생겨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단기적인 증상완화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근본적으로 신체의 약한 체질을 바꾸어줄 수 있는 한방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

한방치료는 침습적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그에 따르는 부작용과 합병증에 대한 걱정이 덜하다.

전반적인 신체의 컨디션이 개선되면 신체의 열 균형과 과민해져 있는 감각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완화되어 전립선 질환 치료에 아주 효과적이다. 또한 한의학적인 치료는 질환의 국소부위 및 주요 경혈 자리에 정확하게 효과를 나타낼 수 있기에 전반적이면서도 세부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대표적 한방치료인 약침은 혈류개선과 항염증, 항진균 작용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남성의 양기를 보강할 수 있어 음경과 음낭의 차고 습한 성질을 없애고 냄새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오래 앉아있는 자세 피하고 정상체중 유지해야

전립선 주위에는 소량의 근육과 음경해면체밖에 존재하지 않아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으면 전립선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실제로 대부분 오래 앉아 일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남성들이 전립선 문제가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하는 중간중간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퇴근 후 자주 걷는 것이 전립선비대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복부비만을 가진 사람은 전립선비대증의 유병률이 높기 때문에 과식과 과음을 삼가고 정상체중을 유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