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는 전립선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생활 환경의 변화로 20~40대 발병률이 높아져, 근본적 치료와 예방이 해결책

대부분 사람은 중년의 남성에게만 전립선염이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요즘에는 맞지 않는 생각이다. 국민건강보험 공단의 최신 자료에 의하면 2000년 이후 전립선 관련 질환이 꾸준하게 상승하였으며, 20~40대에 환자들이 크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젊은 층의 전립선 환자가 늘어난 이유로는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과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그리고 서구화된 식습관을 꼽고 있다. 특히 20대는 무분별한 성관계로 인해 전립선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전립선염이란 전립선액을 생산하여 정자에게 영양분을 공급하는 전립선이나 그 주위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전립선 관련 질환 중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 다음으로 흔한 병이며, 남성의 10명 중 3명은 경험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대표적인 전립선염의 증상은 통증이다. 통증이 발생하는 곳은 주로 회음부, 하복부, 고환, 성기 바깥쪽이지만 허리까지 그 범위가 확장될 수도 있다. 또한, 소변을 볼 때나 사정 시에도 요도 부분이 아프거나 농이 나오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배뇨장애도 전립선염 증상 중에서 빼놓을 수 없다. 그 이유는 전립선이 방광 아래에 위치하고 소변의 출구인 요도를 둘러싸고 있어 방광과 요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배뇨장애의 종류로는 빈뇨, 야간 빈뇨, 잔뇨감, 세뇨, 배뇨통, 급성요폐 등이 있다. 이외에도 전립선염 환자들은 전립선의 염증으로 사정관이 자극되여 사정장애, 발기부전, 석욕감퇴 등의 성기능 저하도 겪기도 한다.  

재발이 잦은 전립선염, 근본적 치료와 예방이 중요

전립선염 같은 경우 염증과 세균을 치료해도 다시 재발하는 만성 질환의 형태를 띠고 있다. 따라서 일시적인 치료보다는 근본적인 치료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립선염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한방치료의 약침치료가 있다.

약침치료란 산삼이나 벌의 봉독에서 나오는 성분을 추출한 뒤 약침으로 조제해 병변이 생긴 부위의 주요 경혈자리에 주입하는 침 치료를 말한다. 약침은 기존의 침 치료의 효과와 탕약 및 환약의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약침치료의 가장 두드러진 점은 면역체계를 자극하여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원기 회복에 효과가 있어 우리 몸이 스스로 질환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통증완화, 감각 정상화, 혈류개선, 항산화 및 성기능 활성화와 같은 효능도 있어 남성들에게 선호되고 있는 치료법이다.

전립선염을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활습관의 개선으로 전립선염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선 과도한 음주와 자극적인 음식을 자제해야 한다. 술에 들어있는 알코올 성분이나 맵고 짠 음식은 염증을 악화시켜 회복을 더디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오래 앉거나 회음부 쪽에 부담을 주면 전립선 쪽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전거나 장시간 운전을 피하고 오래 앉아 있어야 할 경우엔 한 시간에 한 번씩은 일어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약력]

이지스한의원 강남점 최찬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