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한 신체의 퇴행성 변화로 다양한 질환들에 시달리게 된다. 특히 남성을 괴롭히는 질환으론 ‘전립선비대증’이란 것이 있다. 대부분 중년 이상 남성이 걸리게 되는 전립선비대증은 50대 남성에겐 50%, 60대는60%, 70대 이상은 70% 이상 발병하는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2014년 전립선비대증으로 비뇨기과를 찾은 환자가 무려 101만 8,226명이라는 것이 나와 있어 이와 같은 알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글자의 의미대로 부속 생식샘인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이다. 전립선비대증에 걸리게 되면 다양한 배뇨장애를 겪게 된다. 그 이유는 전립선의 위치에 있다. 소변이 배출되는 출구인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커지면 요도를 누르게 되어 소변 배출이 원활하게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배뇨장애 증상으론 빈뇨가 있다. 빈뇨는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것으로 한밤중에도 증상이 생겨나기도 한다. 빈뇨 이외에 증상으론 소변이 힘차게 나오지 못하고 가늘게 나오는 세뇨, 요의를 참을 수 없는 절박뇨, 소변이 끊기게 나오는 단축뇨, 볼일을 보고 난 뒤에도 개운한 느낌이 들지 않는 잔뇨감 등이 있다.

또한, 전립선비대증은 사정과 정자에게 영양분을 공급하는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성기능 장애도 야기하게 된다. 성기능 장애에 종류로는 발기부전, 조루, 성욕감퇴 등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소변문제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거나 성기능 장애로 자신감을 잃게 되어 정신적인 우울증세도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질환이 의심된다면 신속히 치료하는 것이 좋다.

신체 기능을 강화하는 치료가 효과적

전립선비대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하진 않지만, 연령이 높은 남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신체노화로 인한 고환의 기능 저하를 가장 유력한 발병 원인으로 보고 있다. 고환의 기능이 떨어지면 전립선 크기에 영향을 주는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이 불균형적으로 분비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체기능을 강화해주는 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신체기능을 강화하는 대표적인 치료법으론 한의학의 탕약과 약침요법이 있다.탕약은 한약재인 별갑, 적작약, 자초근, 삼릉, 아초들로 조제된 한약으로 생식기와 방과 주변조직 및 근육의 혈류순환을 촉친화시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 전립선비대증의 진행과 증식을 막아주고 소변 배설을 원활하게 해준다.

약침요법은 한약재와 자연에서 추출한 성분을 적절히 배합하여 만든 침을 주요 경혈자리에 놓는 치료법이다. 기존의 침과 탕약의 효과를 동시에 주는 이 치료법은 원기회복과 항산화 활성작용을 통해 면역체계의 확립과 면역력을 향상시켜주어 우리 몸이 스스로 질환을 이겨낼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 또한, 통증완화, 과민해진 감각 개선, 항세균, 항진균, 성기능 활성화 촉진에도 큰 역할을 하기도 한다.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완화해주는 생활습관

전립선비대증은 신체노화로 인해 생기는 것이라 완전히 예방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올바른 생활습관들로 증상을 완화해줄 순 있다. 우선 평상시 하체를 따뜻하게 해주거나 가벼운 운동을 해 골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줘야 한다.

또한, 딱딱한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거나, 소변을 과도하게 참으면 전립선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하며, 자기 전 많은 수분섭취는 이뇨작용을 촉진하기 때문에 적당히 물을 먹는 것이 좋다.  

 [약력]

이지스한의원 인천점 나세종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