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 20~30대 젊은 층도 방심할 수 없다

난임 및 태아의 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근본적 치료 필요

과로 및 과도한 스트레스, 음주와 흡연, 불규칙적인 식습관, 환경오염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비뇨기 관련 질환이 증가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전립선염은 꼭 검사해봐야 할 주요 질환이다. 과거 전립선염은 40~50대 중년 남성들에게서 주로 발견됐지만 최근 20~30대 환자 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전립선을 비롯하여 남성 음경에 발생하는 염증 질환의 경우 난임이나 태아에게 염증 질환을 전염시키는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결혼을 앞두고 있는 남성이라면 전립선염 및 전립선 질환에 대한 검사와 초기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전립선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배뇨장애를 동반한 야뇨증, 혈뇨증, 등이 있으며 화장실을 다녀와도 잔뇨감으로 인한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요도와 고환,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통증은 배뇨에 거부감을 느끼게 하고 심하게는 성생활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조속한 치료를 필요로 한다.

전립선염, 한방치료로 면역력 향상 도움

이지스한의원 광주지점 서진우 원장은 “전립선염의 경우 세균성, 비세균성 전립선염과 재난성, 난치성 전립선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비교적 치료가 수월한 편이지만 만성으로 진행된 전립선염의 경우 치료가 어렵고 재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서 원장은 “증상의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게 되어 환자에 상태에 따른 맞춤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며, 신체 면역력을 강화하여 염증이 생긴 전립선을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근본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하거나 완치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방을 이용한 치료는 하복부와 회음부 부위의 기가 원활하지 못하고 기관의 기능이 저하되어 만성 전립선염이 생긴다고 본다. 이 때문에 전립선 주변 기관의 기능을 향상시켜주는 치료법을 진행한다. 대표적인 치료방법에는 자연에서 추출한 물질과 한약재로 조제한 침을 주요 경혈 자리에 놓는 약침요법이 있다.

약침은 조제된 물질에 따라 봉독약침과 산삼약침으로 나뉜다. 봉동약침은 벌의 봉족을 정제시킨 약침으로 혈류개선과 항염증 작용을 통해 통증완화, 감각개선, 항세균, 항진균 효과를 볼 수 있다. 산삼약침은 10년근 산양산삼의 증류추출액과 추출물동결건조분말로 조제된 약침이다. 원기 회복을 통한 면역기능 조절과 항산화 활성작용뿐만 아니라 성기능 활성화를 촉진시켜 발기부전과 같은 성기능 장애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 전립선염은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휴식과 매일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오래 앉아 있어야 한다면 한 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