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2회 가량의 성관계, 전립선염 예방에 도움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병하는 전립선염, 체질 맞춤 한방 치료 효과적

전립선염이란 10대 청소년부터 50대 중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다. 남성에게만 있는 전립선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극심한 통증이나 배뇨 장애를 유발한다.

전립선이란 방광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부 요도를 감싸고 있는 밤톨 모양의 조직을 말한다. 배뇨와 발기, 사정에 영향을 주는 근육 및 신경들이 붙어있기 때문에 전립선에 문제가 나타나면 배뇨와 성기능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전립선에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 중 대부분은 방광에 저장된 소변이 요관에 남아있다가 전립선으로 역류하는 경우와 요도의 입구로부터 세균이 상행 감염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전립선염은 급성세균성, 만성세균성, 만성비세균성, 무증상성 염증성 등 크게 4개 군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원인과 증상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난다.

급성세균성의 경우 권태감과 관절통 같은 전신증상과 오한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일반적인 전립선염의 증상인 허리, 회음부, 직장의 통증과 배뇨 장애가 있다. 만성세균성 역시 크게 다르진 않지만 재발하면서 원인균이 검출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만성비세균성은 만성세균성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세균 감염의 발생 원인이 다르며, 골반과 회음부, 치골상부, 등에 동통을 유발한다. 또한 환자의 80%가 만성비세균성으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완화와 근본적인 치료가 중요

이지스한의원 수원지점 안건우 원장은 “전립선염은 재발률이 매우 높은 질환 중 하나로, 증상만을 위한 치료가 아닌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하는 치료가 진행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방치료는 세심한 진단을 통해 원인과 증상을 찾아내고 체질에 맞는 처방이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라고 전했다.

한방치료 중 하나인 약침 요법은 국소부위 및 십사경맥의 주요 경혈 자리에 주입하는 것으로, 면역체계의 자극을 통해 생체의 방어력 자체를 증가시킬 수 있는 치료 방법이다.환약의 경우 양기를 북돋아 주는 약재들로 제조하여 원기회복과 성기능 강화에 효과가 있다.

한편 전립선염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에는, 회음부를 압박하는 경직된 자세를 오랫동안 지속하지 않으며, 장시간 앉아있어야 할 때는 허리를 펴고 똑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앉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주 2회 정도의 성관계는 정체된 전립선액을 배출한다는 의미에서 전립선 건강에 좋지만 무분별하게 많은 성관계는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